
원래 슈에무라 클오를 사용했는데 원전이전에 생산된 오일로 쟁여놓았던 것을 야금야금 다 써버리고.
마지막 통이 바닥을 보이고 있어서 이런저런 오일들을 부지런히 테스트 중에 이녀석을 발견.
1초 수지라고 해서 안영미가 선전하는 친환경 화장품 라인.
개인적으로 안영미를 비하하려고 하는건 아니지만 왜 코스메틱 고가라인들이 최상위 연예인들을 그돈주고 쓰는지를 알겠<
뭐 어쨌든 천연화장품인데다가 심지어 제주도 천연화장품이라고 하니까 더더욱 믿음도 가고.
마침 홈페이지에서 900원(배송비가 붙어서 결론적으로는 3400원) 에 샘플 30미리를 써볼수 있는 이벤트를 하길래 샘플을 사서 써보기 시작.
사용방법은 슈에무라처럼 마른 얼굴에 도포하고 문질문질 한 뒤 물을 묻혀서 다시 유화과정을 거치고 물로 씻어내면 된다.
오일이 슈에무라보다 훨씬 묵직한 제형으로 롤링할때 좀 뻑뻑한 느낌이 났지만 세안후에 화장솜으로 닦아냈을때 전혀 묻어나오는 것이 없어서 안심했던 것이 사실. 세안후에 촉촉하다고 느끼기도 했고.
코의 블랙헤드는 없어지는 대신 세안후에 화이트헤드가 남아있는 것이 보였지만 어차피 속에 있는걸 쏙쏙 빼주는건 무리고 겉에 블랙헤드만 정리해줘도 다행이다싶어서 계속 사용했다.
그렇게 거진 십일 정도 사용한 듯.
그런데 그쯤 이상하게 자꾸만 얼굴이 푸석푸석해지는 거다.
각질이 일어나고 급 넓어진 모공, 그리고 모공사이에 피지가 끼어있는게(ㅠㅠ) 눈에 띄게 보일때에도 겨울로 들어가는 타이밍이라 그런줄 알았지 클렌징 오일 때문일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그리고 어느날 저녁, 유난히 양쪽 볼이(눈에 잘 안보이는 턱과 광대 사이) 전체적으로 결이 안좋아진 것이 이상해서 스텐드불아래서 고개를 기울여서 손거울로 볼을 봤는데......................
으엑. 결이 나빠졌다고 생각했던 그 부분 모공들 사이로 하얀 피지들이 오돌토돌하게 박혀있는게아닌가!!!! 게다가 볼부분도 아니고 그쪽은 모공이 넓지도 않은 부위였는데!!!! ㅠㅠ이건 진짜 내가 혼자 보는데도 혐오스러움!
코랑 코 옆부분에도 피지가 박혀보이긴 했는데 거긴 원래 잘 끼는 곳이라 검은 부분이 쓸려나가고 남은 건줄만 알았던 것.
완전 기겁을 해서 일단 슈에무라 오일로 세안을 했다.
근데 진짜 오일을 얼굴에 롤링하는 순간 일제히 뽑혀져 나오는 피지들. 진짜 무슨 알갱이 있는 각질제거제 문지르는 줄 알았다. 한번 세안하고 다시 한번더 세안. 두번째도 피지가 조금씩 나오긴 했지만 확연히 줄었고 세안후에 볼을 쓸자 우둘투둘한건 싹 사라져있었다. 당연히 푸석푸석한 것도 없어짐. 비싼 크림사야하나 고민하고 있던 며칠간이 허탈해지는 순간이었다.
절대 산다화 화장품을 비하하려는건 아니다. 나와 뭔가 맞지 않는 성분이 있었을 수도 있고 가격대비 슈에무라랑 비교하면 안된다는 사람도 있을수 있지만 슈에무라가 비싼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산다화 본품이 그렇게 확 저렴한 것도 아니라능...
세정력 자체만으로 보면 저렴한 가격에 나쁘지 않지만 요즘은 왠만한 로드샾브랜드들의 클오들도 세정력은 기본이다.
오일을 사용하는 이유는 모공관리와 화이트헤드의 제거가 주된 목적 아닌가.
나는 클렌징 오일의 신봉자다.
보통 클오쓴다고 하면 건성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지성.
옛날엔 극지성피부였다가 이제는 진정이 되어 피지만 과다분비하는 지성ㅋㅋㅋㅋ
모공이 엄청 넓은 터라 그곳에 화장품이 잘 끼고 피지가 잘 박힌다. 피지가 잘박히니 조금만 세안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트러블이 올라오고 트러블이 올라오니 폼으로 두번세번 세안을 하게 되는데 그러면 또 각질이 올라오고.ㅋㅋㅋㅋㅋㅋ뭔가 총체적 난국?의 상태였는데 진짜 우연히 여드름이 많은 피부라고 해서 꼭 폼으로 이중세안까지 하는게 오히려 피부를 예민하게 할수도 있다는 정보를 들었다.
지성피부에 오일이라니 말이 돼? 하면서도 혹시나 하고 오일로 바꿨는데 내피부에는 그게 그렇게 잘맞을수가 없었던 것.
클렌징 폼을 사용할때는 매일같이 뾰루지가 올라오고 전체적으로 얼굴이 붉은 톤이었는데 오일을 쓰면서 그런 것이 많이 완화되었다. (슈에무라 여러라인을 다 써봤지만 모공,지성용인 분홍이가 제일 잘맞았음, 녹차는 조금 묵직하고 다른 기능성들어간 애들은 딱히 기능이 추가된걸 잘 모르겠더라.)
사람의 피부라는게 정말 다양해서 어떤것이 자신에게 맞는 건지는 사실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여러제품들을 써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찾는게 중요한거. 다만 그 과정에서 돈을 아끼려고 이름도 잘 모르는 제품은 왠만하면 쓰지 말았으면.(소셜이나 그런데 보면 진짜 이름없는 제품라인들이 너무 많다. 싸다고 함부로 쓰다간 내꼴남.ㅠㅠ)
내가 보면 여드름이 심하게 올라오는 피부에는 확실히 클오는 비추. 그건 피지가 많이 생성되는 단계이기때문에 오일을 더해주면 여드름엔 상극이다.
하지만 세안을 잘 해도 뾰루지가 올라오고 하는 경우에는 과도하게 피부를 씻어내는 폼보다 수분감을 남겨줄수 있는 클오나 로션이 좋을수 있다는 것.
그리고 또 하나 오일로 씻어내고 폼으로 이중세안 해야 한다는 오일은 비추.
오일을 쓰는 이유가 피부에 유분을 남겨두려고 하는 것인데 폼으로 다 씻겨버릴거면 처음부터 그냥 폼쓰는게 낫다.
아침에도 폼으로 씻지 않고 물세안만 하거나 클오로 세안을 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나는 폼 사용을 멈추고 나서 트러블이 멈추고 지성에서 중성으로 피부가 안정되었다.
어차피 샘플로 사용한 것뿐인데 이렇게 구구절절 글을 쓰고 있는 것은 아무것도 모르고 이 오일 쓰다가 트러블이 나는데도 원인을 모르고 계속 쓰다가 피부 망치는 분들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덧글
지성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트러블이 있을수 있어서 말한겈ㅋㅋ
막 흡수하는 느낌이셨다면 클렌징 오일의 양을 좀 넉넉하게 해서 해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너무 양이 적으면 그럴수도 있어요. 얼굴에 넉넉하게 기름이 도는 느낌이 들정도의 양을 사용해야 제대로 롤링이 됩니다. 보통 용기로는 두번에서 세번 펌핑? 하는게 적당해요.
그리고 세안후에 폼사용했을때와는 달리 약간 미끈한 느낌이 남아있어서 흡수되거나 그런걸로 생각하실수 있는데 물세안을 꼼꼼히 하신거라면 그게 본인의 정상적인 피부막이에요. 폼으로 세안하게 되면 이것까지 다 씻겨져나가서 예민해지는 거거든요. 클오 적극 추천드립니다. ㅋㅋ
네 슈에무라가 가격이 에미없죠.ㅠㅠ
그래서 전 항상 주변인들 면세찬스 이용하는데 아니면 샘플링좀 해보시고 인터넷으로 대용량구매하시면 450미리에 칠만원대로 저렴하게 살수 있어요.
슈에무라랑 비슷하다는 설화수나 아모레퍼시픽 오일도 괜찮긴 한데 이녀석들의 가격도 사악해져서 상대적으로 슈에무라의 가격이 오히려 싸긴 해요. 사실 가격보다는 원전이 더 문제지만요.ㅠㅠ
제가 테스트중인 것들로는 설화수, 프리메라, 아모레퍼시픽, 포인트가 있는데 가격대비 포인트가 중간 정도구요.
프리메라는 사용감은 괜찮은 편인데 사용하고 난 뒤에 건조함?이 느껴졌구요.
설화수랑 아모레퍼시픽이 괜찮은 편인데 가격이 사악하다는게 단점.
그나마 설화수가 조금 싸긴 해용ㅋ
슈에무라경우에 물에 유화가 더 잘되는 성분이 많고 천연오일보단 다른성분이 더 많네요
스킨큐어는 천연이다보니 그런성분을 최대한 적게 쓴듯 합니다
거기서 차이가 난 듯 해요